익산시, 전북 최초 '감사위원회' 도입...내년 상반기 공식업무 돌입

ⓒ프레시안

전북 독립성과 전문성이 강화된 합의제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를 도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시장 소속 별도 기구로 위원장을 포함해 3~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개방형 인사로 위촉된다.

위원회는 감사계획을 수립하거나 감사 결과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등의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익산시의 감사위원회 도입은 전국자치단체 가운데 충남 아산시와 대전 서구청에 이어 세 번째이다.

감사위는 조례 제정에 따른 입법예고 및 조례규칙심의회를 마치고, 오는 15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조례가 승인되면 조직개편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에 청렴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참여형 정책을 확대한다.

각 국별로 특성에 맞게 자체 청렴 결의대회나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수시책을 마련해 추진토록 하고 이행 여부를 감사담당관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간부 공무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간부 공무원 스스로 청렴 수준을 진단하고 취약 분야를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평가 기간 동안 간부공무원에 대한 부정부패와 부당한 업무처리 행위에 대한 제보도 병행한다.

뿐만 아니라 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익산경찰서와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지역 8개 공공기관과 청렴 저변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협의를 마치고 각종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밖에 부정청탁·금품수수 신고센터와 갑질피해 신고 지원센터는 운영을 더욱 강화해 위반 행위가 적발됐을 경우 예외 없이 고발 또는 중징계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감사위원회 도입과 더불어 각종 참여형 정책 확대로 반부패 청렴 문화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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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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