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드론 상용화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구축 사업이 실시된다.
울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산업과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비행 영상 기반 대규모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개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울산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드론 활용 자율주행 비행 영상 인공지능(AI) 데이터 구축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주관기관인 울산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 기술개발 촉진 및 드론을 활용한 상용서비스 사업화를 실증하고 실수요 창출에 나서게 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20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드론을 이용한 4k 비행 영상 300시간 이상 데이터 구축, 라이다(Lidar)영상 60시간 데이터 구축, 인공지능(AI) 상용 서비스 개발 등에 나선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드론 활용 서비스를 지역 대표 관광지인 태화강 국가정원, 동구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등 3곳에 대한 고화질 영상데이터를 구축하고 관광지 주변 교통·안전 정보 제공, 산림지 인명 수색용 객체 탐지 드론 서비스 등을 구축하고 실증할 예정이다.
구축된 데이터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인공지능허브(AIHub)를 통해 전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과 드론을 융합한 신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500억 원대의 데이터 구축 효과와 함께 50개 이상의 지역 내 청년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주력산업(조선, 자동차 등), 관광자원, 문화콘텐츠 등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신성장동력인 드론을 접목해 도시, 교통, 사회문화, 경제 등 분야로 확산해 울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 공모 사업을 울주군과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환경감시 자율무인시스템 연구센터와 자율 무인시스템 기반의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내년에는 도시 방범, 해상감시, 산불 감시 등을 접목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물류용 배달 드론 시스템 고도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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