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의 한 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8세 아동이 숨진 것을 계기로 전체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부산시는 오는 7월 2일부터 31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 898곳에 대한 안전시설물 일제 점검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해운대구 반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와 관련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다.
우선 오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부산시, 경찰청, 구·군, 교육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최근 3년간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교통사고 사고다발지 17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한다.
이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1차(7월) 구·군 자체점검, 2차(8월) 관계기관 합동점검 등 안전시설물 일제점검을 추진한다.
시에서는 매년 구·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노후 시설물 교체 및 안전시설물 보강 등의 조치를 해왔지만 이번 사고 발생에 따라 도로 기하구조, 사고위험성 등 전반적 안전사항을 세밀히 점검한다.
소규모 정비사업의 경우 연내까지 개선 완료 조치하고 장기적 대규모 정비사업은 세부계획을 수립(예산 확보)해 오는 2021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는 안전점검과 함께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신호·과속 무인단속CCTV 설치 등 개선사업도 조속히 추진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신호·과속 무인단속CCTV는 2022년까지 모든 어린이보호구역 내 설치 완료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보행안전성 향상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점검 및 시설개선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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