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900여개 방문판매업소 방역수칙 집중점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2일 전북지역 방문판매업체에 대해 집중점검 지시를 하고 있다ⓒ프레시안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코로나19' 긴급 방역회의에서 방문판매업소인 서울 리치웨이 발 확진자가 대전을 거쳐 전북 22번 확진자와 동선이 일부 겹친 것과 관련, 방문판매업소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수칙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 지사의 지시로 관할 기관에 신고·등록된 방문판매 업체에 대해서는 당분간 각종 행사를 자제하고, 직접판매협회, 다단계공제조합 등을 통해 집단홍보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 등을 업계 및 회원사에 지속 전파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전북도의 이같은 조치는 방문판매를 포함한 직접판매 분야는 집합교육, 홍보관 운영 등 대면접촉을 주된 영업수단으로 하기 때문에 감염병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불법 방문판매 업체의 경우 '떳다방' 등을 통해 단기간에 고객을 유인하고 잠적하는 바람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를 양산하고 소비자 보호에도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전북에서 대상 업체 현황은 모두 903개 업소에 이른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 미신고 업체에 대해서는 시·군에 노인층 대상 홍보・판매 활동이 인지될 경우 즉각적으로 경찰과 조사를 실시해 시정조치와 경찰 수사의뢰 등 엄정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 시·군 이통장과 대한노인회, 소비자단체 등에 중장년 및 노인층 대상 집합판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 및 소비자 피해 발생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참석 자제를 적극 요청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도내 22번 환자의 동선 추적 결과, 식당에서 대전 확진자와 5분 정도 접촉한 사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식당에서 음식물 섭취 외 마스크 착용, 가급적 대화를 자제해 줄 것과 바람세기를 낮추는 에어컨 사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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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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