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해 예천지역에 ‘친환경 및 무항생제 양돈사양기술 보급’을 위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안개분무시설을 돈사에 설치해 폭염 시 주변온도를 4~5℃ 가량 떨어뜨려 열 스트레스를 저감시키고 유용미생물 혼합분무를 통해 축산분뇨 냄새를 저감하는 친환경 양돈기술이다. 또한 천연정제봉독을 사용한 무항생제 양돈을 통해 안전한 축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사업성과를 분석한 결과, 사육두수는 사업 전 3만두에서 3만5000두로 17% 증가됐고, 소득은 15% 증대 된 걸로 나타났다. 특히 자돈폐사율이 5% 감소하고 비육돈의 일당증체량이 1% 증가되는 등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였으며 악취 민원발생이 크게 감소한 것도 주목 할 부분이다.
지역특화시범사업은 지역을 대표하는 품목과 주도적인 사업을 선정해 기술․교육․예산을 집중 지원하고 농산업의 융․복합산업화를 유도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북도는 작년 9개 사업 21억4000만원을 지원했으며 금년에는 12개 사업에 20억을 지원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기연 원장은 “지역 농업의 여건을 고려한 전문화된 신기술을 지원하고 패키지화해 농업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며, “혹서기 맞춤형 냉방기술을 통해 축산농가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사업을 매뉴얼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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