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문화예술 분야 특별명령 발동

두번재 특별명령, 문화예술 산업 피해 지원 위해

원희룡 지사가 18일 코로나19로 도내 문화예술 행사가 전면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관련 산업 피해가 확산되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도지사 특별명령'을 발동했다.

지난 16일 '전도민 제주형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특별명령'에 이은 두번째 특별명령이다.

▲원희룡 지사가 18일 도내 문화예술산업 지원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도지사 특별명령'을 발동했다.ⓒ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는 특별명령을 통해 첫째 '현장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신속하고 가감없이 수렴할 수 있는 기구를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원지사는 '문화예술은 사회의 공공재로서 국가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지키는 보루이며 문화산업의 중핵인 만큼 코로나 방역을 위해 조정된 예산을 비대면 등 창조적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둘째 '문화예술인의 실질적인 복지 증진을 위한 가칭 ‘문화복지기금’ 설치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를 위해 현행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문화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이 제공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기금을 통한 문화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저리 융자 지원과 공적 급여 지급 방안 등도 적극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셋째 '제주형 문화 뉴노멀 프로젝트 추진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는 제주다움과 창조성을 가진 문화예술인들이 공간적 한계가 없는 디지털 세계에서 글로벌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한것으로 풀이된다.

원 지사는 "비대면 영역 등을 활용해 문화예술을 접목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며 "제주가 ‘코로나 청정’ 뿐만 아니라 치유와 회복의 희망메시지를 발산하는 문화뉴노멀의 문화예술 창작소로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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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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