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17일 의성군 119종합정비센터에서 도내 소방관서 현장지휘팀장을 대상으로 올해 신규 도입된 고성능 화학차량 7대의 방수능력 시연회를 열었다.
지난 4월29일 발생한 이천 공장화재 처럼 복잡․다양한 대형화재 발생이 잦아지며 경북소방본부는 대형화재 초기 단계부터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달 29일 고성능 화학차량 7대를 추가 도입해 포항북부, 경주, 김천, 영주, 영천, 고령, 칠곡소방서 등에 배치했으며 기존 8대를 포함해 총 15대를 운용하고 있다. 고성능 화학차는 소화용수 1만 리터, 포 소화약제 1000 리터, 할로겐화합물 소화약제 300kg을 탑재하고 있으며 분당 6000 리터의 물을 방수할 수 있고 특히 할로겐화합물 소화약제 탑재로 통신기밀실, 밀폐 공간 등 물로 소화가 불가능한 특수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이번 시연회는 화재현장 지휘팀장이 고성능 화학차의 방수능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화재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 및 활용방법을 연구하고 현장지휘팀장이 직접 개인별 방수보조밴드를 활용한 대구경 방수훈련도 병행해 신규 도입된 장비 및 화재진압기술을 일선 소방서 현장대원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북소방본부는 고성능 화학차와 일반 소방펌프 차 방수능력을 현장에서 비교 시연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대형화재 및 특수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화재진압 기술개발 및 경북형 소방장비 도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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