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공공시설 18일부터 시범 개방

2주간 시범 개방 이후 확대 개방 고려

제주도내 35곳 공공시설이 18일부터 시범 개방에 들어간다.

▲.ⓒ제주민속자언사박물관

시범 개방이 이뤄지는 공공시설은 총 35곳으로 도서관 4곳, 미술관 2곳, 공연장 4곳, 전시관 6곳, 박물관 4곳, 체험시설 8곳, 문화센터 7곳이다. 밀집 접촉이 우려되는 실내 체육시설은 제외한다.

제주도는 사전 예약제와 정원 제한 등을 통해 수용 인원의 절반 규모로 입장을 허용하고 방문자 명부를 작성해 출입자 명단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대부분의 시설에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이용이 가능하며 발열 체크 및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도는 18일부터 시행되는 제한적 시범 개방에 대비해 각 시설별 세부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제주형 생활방역위원회 실무심사단에서 위험성, 방역 대책, 동선 확보, 시설 유형 등의 검토를 거쳤다.

도는 3차례의 회의를 통해 각 시설별로 실내외 운영 상황과 개방 시기, 수용 인원 규모 등 개방 적정 여부를 논의했다. 당초 4일이였던 시범 운영 일정을 2주간 추가 연장하며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번 시범 개방과 관련해 “제주는 연간 1500만명이 방문하는 국제관광도시”라며 “도민과 관광객 각자가‘방역 대장’이라고 생각하고 철저히 감염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약 2주간의 시범 개방 운영과 전국의 코로나 19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대 개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창민 기자(=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