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 광안대교서 사고 내고 도주한 택시기사

경찰, 난폭운전 신고 접수해 추적 결과 검거...정확한 음주 경위 조사 중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고도 도주하던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7분쯤 "택시기사가 광안대교에서 사고를 내고 140km 이상으로 과속 난폭운전으로 도주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 사고가 발생한 택시. ⓒ부산지방경찰청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차량의 예상도주로에 순찰차를 배치하고 추적에 나섰다.

택시기사 A(50대)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광안대교를 벗어나 수영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 택시를 버리고 30m가량 뛰어 도주했으나 현장에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음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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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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