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임기 마친 정세균 총리 "생산성 높은 21대 국회 기대"

▲20대 국회와 함께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저신의 의원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정세균총리 페이스북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국무총리가 24년의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면서 자신의 SNS에 소회를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15대 국회의원 임기가 1996년 5월 30일 시작됐으니, 20대 국회 임기 마지막 날이 꼭 8766일째가 된다"며 “저에게 6번의 국회의원직을 허락해주신 진안·무주·장수·임실 군민, 그리고 종로구민 여러분께 어떤 말로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정 총리는 "매 순간 순간마다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 국민들께서 어떤 평가를 내리실지 두려움도 앞선다"면서 "지난 24년은 저에게 배움의 시간였고 모든 순간 깨우침을 주는 국민들께서 저의 진정한 스승이셨다"고 말했다.

그는 또 "IMF라는 국가 위기의 충격과 함께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는데, 노사갈등의 현장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 의약분업, 한미FTA, 미디어법, 국정원개혁, 저출산․고령화, 비교적 최근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까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적 갈등과 균열을 메우는 일에 몰두해 왔다"고 돌아봤다.

특히 그는 "매 순간 순간이 희로애락의 연속이었다"면서 "두 번의 탄핵으로 상징되는 정치적 소용돌이를 지나왔고 동물국회도 겪었고, 반대로 식물국회도 경험하는 '정치 양극화' 현상을 지켜보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4년동안 '정치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과 기대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21대 국회 후배 의원님들께 대한 간곡한 부탁과 호소의 말씀이 될 수도 있다면서 세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첫째 경청과 대화이며, 둘째 당파성과 초당파성의 균형을, 셋째 생산성을 강조면서 선배들을 훌쩍 뛰어넘는 생산성 높은 21대 국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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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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