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일손부족, 전북도청 공무원 '구슬땀'으로 촉촉

▲전북도 공무원노조는 일손이 부족한 도내 농가를 돕기 위해 7월까지 꾸준히 봉사활동 전개하기로 했다ⓒ전북도

전라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해 농촌 인력 수급에 빨간불이 들어온 지역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농촌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입국이 제한돼 농어촌마다 일손 구하기에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도 농산유통과 직원 10여 명은 22일 임실군 황공주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내부 30도를 넘는 곳에서 방울토마토 덩굴제거 작업을 도왔다.

실제 황공주 농가는 일손돕기 바로 다음날 방울토마토 후작으로 오이 식재를 해야 하는상황였지만 일손이 크게 부족해 발만 동동거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전북도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북노조)과 전북도청 총무과 직원 30여 명도 이날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사과 열매솎기 등 농민들의 부족한 일손을 보태는 등 농촌 일손을 도왔다.

도내 공무원들 또한 비상근무 등으로 현장근무가 많아 예년에 비해 일손부족 현상이 더욱 심한 농어촌지역의 일손부족현상을 일부 나마 덜기 위해 일손돕기가 추진됐다.

도 공무원노동조합 김형국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 장기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오는7월까지 농촌 일손돕기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인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