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생지역이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장기화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꿀 수확철을 맞아 꿀 채취를 위해 경기·강원 북부 발생지역을 방문예정인 양봉농가는 돼지농장 방문 및 교류(최소 10일간)를 자제하고, 이동양봉시 차량바퀴 및 기구 등을 철저히 소독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도는 올해 지방비 3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도내 15개소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여 365일 연중 24시간 축산차량에 대해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야생멧돼지 잦은 출몰지역인 동부 산간지역의 울타리 설치가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올해 국·도비 33억 원을 들여 울타리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양돈농가 746호에 대해서 양돈농가 방역실태를 조사(울타리 설치, 퇴비장차단망 설치, 돈사전용장화 및 손씻기, 생석회 도포)하고 미비한 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조기발견과 선제적인 방역을 위해 사육중인 돼지 5602두(562호)와 포획 야생멧돼지 145두를 검사한 결과, 도내에는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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