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김제 공중보건의에 대해 역학조사와 함께 치료 완료 이후 보건복지부에 처분을 의뢰할 방침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13일 도내 20번째 확진환자인 김제 백구보건지소 공중보건의 대책에 대해 "현재 20번째 확진자는 공중보건의로 국가공무원 신분인만큼 방역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공중보건의가 '사회적거리두기'와 '특별복무지침'을 위반하고 위험지역인 이태원에 다녀온 것은 성실근무지침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 보건당국은 지난 5일 서울 이태원에 다녀온 후 확진판정을 받은 공중보건의는 감염 가능 기간에 모두 11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해당 공중보건의는 지난 5일 새벽 KTX를 타고 익산역에 도착했고, 익산역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접촉자가 없었다. 보건지소 동료 4명은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중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12일까지 모두 322명이 서울 이태원에 다녀온 것으로 자진신고해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중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방문자는 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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