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 공중보건의, 관련기관에 '신분조치' 요청

송하진 전북도지사 "도민피해 막기 위해 장기격리 필요"

▲전북도 송하진 지사가 12일,전북도청에서 각계 인사들과 함께 코로나19 유흥시설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프레시언(최인)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2일 이태원 클럽에 다녀와 도내 20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명된 김제 공중보건의와 관련, 관련기관에 신분조치를 요청키로 했다.

송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각계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코로나19' 대응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코로나19' 확진자는 보건직에 근무하는 환자이기 때문에 근무지에서 배제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환자의 치료상태를 비롯해 모든 역학조사를 실시한 후에 관련기관에 이 환자에 대한 신분조치를 요구하겠으며, 도민들과의 거리를 둘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격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제시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A모(33) 씨는 '무증상' 상태에서 계속적으로 환자를 진료해오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원광대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A 씨는 김제 보건지소에 근무하던 중 지난 달 6일부터 19일까지 대구 의료진으로 파견돼 근무했고, 지난 5일 새벽에 이태원 클럽을 이용한 후 김제에 내려와 6일부터 김제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면서 3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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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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