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태원 클럽 다녀온 확진자 직장 동료 전원 음성

제주시 소재 더고운의원 직장 동료 11명...전원 음성 자가격리 중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장 동료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제주도는 확진자 A씨의 직장인 제주시 소재 더고운의원의 직장 동료 11명(고열 등 유증상자 2명 포함)에 대한 긴급 검사를 진행한 결과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원 음성으로 판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장 동료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프레시안(현창민)

제주도는 해당 접촉자들이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간의 자가격리를 통보하고 1대1일 모니터링을 진행 할 예정이다.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해당 의원은 현재 임시 폐쇄와 방역 소독 조치가 완료됐다.

도는 A씨가 근무한 7일부터 9일까지 ‘더고운의원’을 방문했거나 A씨와 같은 시간에 버스를 탑승한 도민 중 코로나19 의심 유증상자는 관할 보건소로 즉시 자진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연휴 기간인 지난 4월 29일 밤 10시부터 6일 낮 12시 사이에 서울 이태원 소재 5개 클럽(킹, 퀸, 트렁크, 소호, 힘클럽)을 방문한 도민은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유증상이 나타날 경우 인근 보건소나 지역 콜센터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에 신고 할 것을 당부했다.

도는 이날1오후 2시 기준 서울 이태원 소재 위 5개 클럽을 방문한 도민은 모두 10명으로 파악됐으며 A씨 1명을 제외한 9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내 14번째 확진자 A씨의 진술에 따른 동선(7일~9일)

5월7일 확진자 A씨는 오전 8시 34분께 삼화지구3단지 앞에서 347번 버스에 승차하고 오전 8시 56분 제주영지학교앞에서 하차해 자신의 직장인 ‘더고운의원’에 출근했다. 7일 '더고운의원' 내방객은 모두 127명이 방문했고 직장동료 11명과 접촉했다. A씨는 오후 6시 30분께 제주중앙여고 광양방면에서 342번 버스에 승차하고 오후 6시59분 삼화부영1차아파트 앞에서 하차 한 뒤 귀가 했다.

5월8일 A씨는 오전 8시29분께 삼화지구3단지 앞에서 347번 버스에 승차, 8시 54분 제주영지학교 앞에서 하차해 자신의 직장인 ‘더고운의원’으로 출근 했다. 8일 의원 내방객은 127명이 방문했고 동료직원 11명과 접촉 했다. A씨는 오후 8시 30분께 지인의 자동차에 동승해 귀가 했다. 이후 오후 8시 30분 부터 9시까지 삼화지구‘Y식자재마트’에 방문했다.

5월9일 A씨는 오전 8시 31분께 삼화지구3단지 앞에서 347번 버스에 승차, 8시 52분 제주영지학교 앞에서 하차 한 뒤 ‘더고운의원'으로 출근했다. 오후 4시께 지인의 자동차를 이용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오후 9시께 A씨에게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내렸다. A씨는 오후 11시 10분께 구급차을 이용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진술, CCTV 기록, 카드사용내역 수신 메시지 등으로 이동경로 확인.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경로 및 접촉자 대상은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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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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