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버스 시간선택제 임기제 정규직 전환 촉구

11일 오후 3시 도청 앞 기자회견...자전거 행진 예정

민주노총제주본부 제주도 공영버스비정규직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영버스 노동조합)은 시설공단 설립을 통한 공영버스 시간선택제 임기제 운전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 했다.

공영버스 노동조합은 "공공성을 생명으로 하는 공영버스에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처한 비정규직 운전원들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오는 11일 오후 3시 도청 앞에서 시간선택제 운전원 정규직전환 촉구 기자회견 및 자전거행진을 진행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내의 공영버스는 민간버스회사들이 기피하는 시외 외곽지역 노선을 담당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임금수준은 60%에 불과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정에서는 자신들의 초과 근무 수당에 대해서도 일반공무원은 한 시간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적용해 초과 근무에 대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6개월에 한 번씩 갱신하는 계약에서 공무직기간제 운전원보다 현저하게 낮은 저임금 구조 속에서는 안전하고 친절한 공영버스가 담보될 수 없다"면서 "우리 노동자들은 공무직 전환 및 시설공단 설립 등을 통해 공영버스 시간선택제 임기제 운전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노동자들은 올해 1월부터 매주 월.수.금 제주도청과 제주도의회 앞에서 피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눈과 귀를 닫고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영버스 노동조합은 "공영버스 시간선택제 임기제 운전원들의 처우를 제주도민들에게 알려내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자 11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 및 제주도 내 자전거 행진을 진행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1일 기자회견 이후 이어지는 자전거행진은 제주도의회-신제주 로터리-마리나호텔 사거리-신제주입구 교차로-오라오거리-제주시외버스터미널-제주시청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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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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