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준비한 수산물 판매행사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시간여 만에 완판됐다.
9일 오전 10시부터 전북도청 주차장에서 진행된 이날 수산물판매행사는 전북어촌특화지원센터와 고창군수협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판매행사는 '코로나19' 방역과 일상생활 및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과 함께 도내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판매한 상품은 동죽조개(활)와 바지락(활), 바지락살(동결건조), 풍천장어, 지주식 마른김, 구운김, 비빔낙지젓, 갈치젓, 총 8개 품목으로 총 2050박스가 시중보다 최대 44%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가장 인기 있는 수산물로는 활 조개류로, 살이 통통하게 물오른 제철 바지락과 일명 '물총조개'로 불리는 당뇨완화에 좋은 동죽조개였으며, 맛이 좋은 고창 풍천장어(초벌구이) 또한 도민들의 조기 주문이 끊이질 않았다.
전북도는 당일 매출금액은 3000여만 원, 행사 방문차량은 1000여대로 집계됐다.
판매행사 완판 배경으로는 중간유통 없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수산물을 직접 받을 수 있는 이점과 6개의 판매 부스에 POS(점포판매시스템)를 설치해, 전문 계산원을 배치시켜 결제 시간 단축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북도는 앞으로도 도내 수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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