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 관내 설치

제주보건소,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 관내 설치

제주보건소(소장 이민철)는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관내 야영장 및 공원에 설치했다.

이번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장소는 봉개동 제주시청소년야영장과 절물휴양림, 오라동 관음사야영장, 노형동 미리내공원 등 이다.

▲.ⓒ제주시청

제주보건소는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강원도에서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등산 고사리 채취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FTS는 작은소 참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열성질환으로 이 진드기에 물리면 38℃ 이상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근육통 식욕부진 등과 혈액검사 상 혈소판 백혈구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나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른다.

현재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4 ~ 10월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밭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야외 활동 시 기피제 뿌리기 입었던 옷은 세탁하고 샤워하기 등 야외 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고사리 산나물 채취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 증상등이 있는 경우 즉시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환자는 2017년 21명 발병 중 3명 사망, 2018년 15명 발병 중 3명 사망, 2019년 9명 발병 중 1명이 사망했다.

제주보건소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등 진드기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추가 설치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차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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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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