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 자재회사서 6m 높이 집진설비 넘어져 50대 노동자 사망

와이어 거는 작업 하다가 사고당해...경찰 현장 관계자 상대로 경위 조사

울산의 한 기업체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전 11시 45분쯤 울산 울주군 삼남면 한 건설자재회사에 설치된 집진 설비가 넘어지면서 작업 중이던 A(54) 씨가 숨지고 함께 작업하던 B(59) 씨가 다쳤다.

경찰 조사결과 A 씨와 B 씨는 모두 협력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로 당시 이들은 높이 6m가량의 집진 설비 위에서 와이어를 거는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민지 기자(=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