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민의 피로감을 덜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여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청정전북 자동차 드라이브 여행코스'를 선정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과 '자동차 여행블로거'들이 추천하는 드라이브 코스를 공개했다.
첫번째 코스는 변산반도 해안길로 국토부의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전국 베스트 10'에 손꼽힐 만큼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진서면 곰소리 34.1㎞ 구간이다.
또 임실군에서 정읍시까지 이어진 옥정호는 '환상의 낭만드라이브 코스'로 국도 30호선과 지방도 749호로 총 32㎞에 이르는 구간으로 길 옆으로 펼쳐지는 은빛 호수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진안에는 용담호를 순환하는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용담호는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月溪里)의 금강 상류에 있는 다목적댐이 건설되면서 생긴 인공 호수로 호반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유명 드라마의 촬영장소도 덤으로 만끽할 수 있다.
순창의 메타세쿼이아 길도 가족·연인과 함께 드라이브 하기에 안성맞춤.
순창읍에서 담양 광주 방면 국도 792번으로 5분 정도를 달리면 강천산과 고추장 민속 마을의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강천산 방면으로 접어들면 약 800m가량 이어지는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길을 만나게 된다.
전주에서 고산(화심→동산 / 송광사→위봉사)을 거쳐 대아저수지에 들어서면 대아저수지 호반도로를 만날 수 있다.
총 20㎞의 약 20~30분이 걸리는 대아 호반도로는 인근에 화심온천과 위봉산성, 마이산 등을 묶으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150㏊가 넘는 넓은 대지에 다양한 식물이 식생하고 있는 대아수목원을 만날 수 있다.
익산 목천포 다리에서 만경강 줄기를 타고 가다보면 김제 성덕과 삼례로 넘어가는 다리를 거쳐 전주 삼화와 송천동, 전주 팔복동 추천대교 까지 이어지는 뚝방길이 있다. 동서로 이어지는 만경강의 남쪽이니 봄 벚꽃시기부터 가을 추수시기까지 드라이브 연인끼리 드라이브 코스로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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