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와 함께 자동 면직 처리된 정무직들 가운데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재임용됐다.
부산시는 지난 23일 오 전 시장 사퇴로 인해 자동 면직된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28일 자로 재임용한다고 밝혔다.
박 전 부시장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의 탄탄한 인맥과 특유의 업무 추진력으로 지난해 12월 20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취임한 후 국제관광도시 선정,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 북항재개발 2단계사업 부산시 컨소시엄 참여 등 재임 4개월간 크고 작은 성과를 많이 냈다.
부산의 지역경제는 장기적인 침체 국면에다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그 상황이 예사롭지 않아 부산의 지역경제계에서는 박 전 부시장의 재임용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박 부시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의 전문 경제통으로 행정안전부의 질의회신을 받아 4월 28일 자로 전격 재임용했으며 앞으로 북항재개발 사업,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박성훈 경제부시장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자동면직된 정무직 13명을 제외하고 1년 단위 계약직으로 남아 있던 장형철 정책수석과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은 아직까지 사퇴 처리는 되지 않았다.
다만 장 수석의 경우 이날 사퇴서를 시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신 보좌관도 사실상 사퇴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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