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강원도 원주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첫번째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시 긴옷 착용과 외출 후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SFTS) 환자는 2016년 8명(사망 0) 2017년 21명(사망 3명) 2018년 15명(사망 3명)이며 지난해에는 9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2020년 현재(4월 24일 기준)까지 제주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는 숲 목장 등에 주로 분포하며 고사리 채취 및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앞으로 유사증세 환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측됙고 있다.
원주에 거주하는 L씨(여자, 만 61세)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집 주변 풀숲에서 나물 채취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SFTS는 등산 나물채취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의 야외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면서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야산 가축방목장이 많고 오름 환경 등에 야외 활동이 많아 환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은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SFTS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보건소를 통한 지역 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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