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재활용동네마당 설치…주민 호응 좋아

자은면 장고마을 등 4개소에 재활용품 거점수거시설 설치

신안군이 지난 23일 농어촌 및 단독주택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취약 지구에 주민불편 해소와 폐기물 발생량 저감, 자원의 절약을 위해 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은면 장고마을 등 4개소에 ‘재활용 동네마당’을 설치했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종이류 등 분리수거함 7개와 CCTV 2대, 무단투기 경고판 1개로 구성되어 있고, 전기료 등 운영비 절감을 위한 자연채광 비가림시설과 자체 태양광 전원시설이 포함돼 있다.

▲임자대기 재활용동네마당 ⓒ신안군

또한,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익숙하지 않은 배출자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분리수거함에 품목별 그림을 부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했고, 품목별 발생량과 크기를 감안, 분리수거함 규격을 품목별로 다르게 설치했으며, 사용자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눈높이에 양심거울 2개를 설치하는 등 구석구석에 세심하면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특히, 비포장이나 경사진 곳에서도 설치가 가능하고, 이용 시 미끄럼 방지와 바닥 청소 용이를 위해 바닥에 알루미늄 체크판이 설치돼 있고, 유지관리 편의를 위해 산뜻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군은 사업추진에 앞서 장성, 제주 등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장·단점과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지난 2019년 지도읍 등 3개소에 시범 사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주민 호응도가 높아 본격적으로 ‘재활용 동네마당’을 확대 보급하게 됐다.

신안군은 관할구역이 광범위하면서도 도서로 구성돼 있어 폐기물처리 등 청소행정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폐기물 수거처리 시스템 개선, 폐기물처리시설 및 청소장비의 현대화, 자연친화형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설치 등 깨끗하고 살기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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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준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명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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