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 3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6% 증가한 반면 고용률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올해 3월 고용동향에 따른 것으로 세종시의 취업자 수는 17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 1000여 명(6.6%) 증가했고, 15∼64세 고용률은 65.1%로 0.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0명(6.3%)이 감소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는 1000명(3.3%),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8000명(9.0%), 전기·운수·통신·금융업 3000명(21.7%)이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과 비교했을 때는 대면 접촉이 많은 도소매·숙박음식업이 2000명 감소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000명 증가했다.
또한 취업자 수는 2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남자는 3000명이 늘어난 반면 여자는 1000명이 줄었다. 고용률은 0.2%포인트 감소했다.
3월 실업률은 3.0%로 전국평균 실업률 4.2%보다 1.2%포인트 낮았으며, 2월보다 0.4%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상용근로자는 1만 2000명(10.8%)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 및 일용근로자는 3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을 신속히 집행하는 등 고용 여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고 고용유지 등 고용안정에 시민과 기업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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