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과 함께 부산에서 총 3곳의 재·보궐선거가 진행됐으나 모두 미래통합당 후보가 차지했다.
먼저 윤중서 전 중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재선거가 진행된 중구청장에는 최진봉 통합당 후보가 김시형 민주당 후보를 따돌렸다.
3선 구의원 출신인 최진봉 당선인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불과 1015표 차이로 낙선했으나 이번에 다시 출마해 패배를 설욕했다.
최진봉 당선인은 "오늘의 좋은 결과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중구민 모두의 승리다"며 "치열한 선거였지만 반목과 갈등을 하나로 묶어서 화합의 길로 나서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12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중구의 시급한 일들을 바로 추진하겠다"며 북항 재개발 사업, 용두산 공영주차장 조성,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의 활성화,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 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오은택 부산시의원의 총선 출마로 보궐선거가 진행된 부산 남구 제2선거구에서는 김광명 통합당 후보가 반선호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이와 함께 김소정 사하구의원의 총선 출마로 보궐선거가 진행된 사하구 가 선거구에서는 윤보수 통합당 후보가 김형기 민주당 후보를 이겼다.
광역시의원, 기초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된 지역구의 경우 각각 최인호(사하갑), 박재호(남구을) 민주당 후보가 국회의원으로는 당선됐으나 동반 승리의 효과는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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