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확실시된 가운데 이해찬 대표는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 대표는 15일 밤 국회 의원회관에서 마련된 선거상황실을 찾아 "아직 투표 최종결과는 안 나왔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조금 부담스럽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21대 국회는 20대 국회와는 달리 나라의 장래를 열어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국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앞으로 코로나와의 전쟁, 경제 위기 대응 등 저희가 할 수 있는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우리를 지지해주신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저희를 믿고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후 이인영 원내대표, 우희종·이종걸 더불어시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종합상황판에 당선이 확실시 된 후보의 지역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며 승리를 자축했다.
개표가 72.5% 진행된 16일 오전 12시27분 기준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56곳 안팎, 미래통합당 후보는 95곳 안팎, 무소속 후보는 5곳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어 대승이 확실시된다. 현재 상황과 비슷하게 최종 당선 결과가 정해진다면 민주당은 16년만에 과반의석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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