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부산지역 교회 절반 이상이 현장 예배에 나서 방역당국이 현장을 점검하기로 했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부산지역에서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는 모두 952곳이다.
이는 부산지역 전체 교회 1756곳의 54.2%에 해당하는 규모로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가 한 주 전보다 10%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거리두기 협조 요청과 함께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 전부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구 신천지교회와 부산 온천교회, 구로 만민중앙교회, 성남 은혜의강교회 등 여러 차례 교회가 집단감염 사례로 지목됐던 만큼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최대 축일로 예배를 올리는 교회의 나머지 절반가량은 온라인·TV 중계를 통해 예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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