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갑 박대출 김유근 허위사실 공표 공방

김유근, 측근과 본인도 전화...박대출, 김유근 전화번호도 모른다

지난 7일 열린 진주갑 지역구 후보자 토론회 발언을 두고 미래통합당 박대출 후보와 무소속 김유근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진주갑 무소속 김유근 후보는 통합당 박대출 후보에게 방송토론회에서 자신과 관련된 허위사실을 공표 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8일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는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으면 법적인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김유근 후보는 8일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는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으면 법적인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캠프

김 후보는 7일 방송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저를 알지도 못하고 전화번호도 모르며 전화를 건 적도 없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이는 저의 보도자료 내용이 허위인 것처럼 호도해 낙선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서는 민주당 정영훈 후보는 김유근 후보가 최근 배포한 보도자료를 인용하면서 박 후보에게 김 후보 사퇴 종용의 사실이 있는지 물었고 박 후보는 김유근 후보를 알지 못하고 전화번호도 몰라 사퇴를 종용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대출 후보 측에서는 반박자료를 내고 "박 후보는 김유근 후보와 통화한 적이 없고 김유근 후보 문제와 관련해서 누구에게도 부탁한 적이 없다"며 "김유근 후보 측은 네거티브 공세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