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해외유입 증가

지역사회 감염은 보름째 없어...유입 국가 다양해져 보건당국의 강력한 조치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에서 해외유입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7일 오후 1시 30분 비대면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추가 확진자가 2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12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확진된 121번(18세 여성 해운대구) 환자는 이달 4일 미국에서 입국해 이틀 뒤인 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2번(37세 남성 해운대구) 환자는 이달 2일 일본에서 입국해 나흘 뒤인 6일 증상이 발현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 부산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 ⓒ프레시안(홍민지)

최근 일본에서도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함에 따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달 말까지 한국 전역을 입국 거부 대상 지역으로 지정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경우 대구, 청도 등 일부 지역만 입국 거부 대상으로 지정했으나 이를 전 국토로 확대했다.

거리상 가까운 부산은 다른 대책을 세울 예정이 있는지에 대해 부산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중앙 정부 방침에 따라 부산시도 해외입국자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내 감염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 이후 보름째 지역사회 감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해외유입 감염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유입 국가도 다양해져 보건당국의 강력한 조치와 철저한 통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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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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