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기상지청으로 승격해달라" 시민 서명 8만명 넘어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중순까지 실시...내달 기상청 방문해 건의서·서명부 전달

울산기상대를 울산기상지청으로 승격해달라는 시민 서명이 8만명을 넘어섰다.

울산시는 울산기상지청 승격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울산기상지청 승격을 위한 시민 서명부를 송철호 시장에게 전달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울산시의원 2명, 시민환경단체 대표 27명, 울산 소재 기업체 공장장 13명 등 총 42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출범해 토론회 개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당초 3월까지 예정되었던 서명운동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2월 중순까지 실시되었으며 단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총 8만3008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진위원회는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롯데호텔, 울산역, 태화강전망대, 태화강국가정원 안내센터에 서명대를 운영했으며 대공원 불빛축제, 간절곶 해맞이 등 관내 축제에 참가해 서명운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송철호 시장은 "산업수도 울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전성 담보를 위해 질 높은 기상 서비스가 필수이므로 울산기상지청 승격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달 안으로 기상청을 방문해 울산기상대의 울산기상지청 승격을 건의하는 건의서와 서명부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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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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