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총선] 경산 지역언론사 주관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 무산...‘시민무시 처사’

초청 후보자 4명 중 민주당 전상헌 후보만 참석의사..3명 후보 불참 통보

경북 경산 지역언론사 주관 21대 총선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일부 후보자들의 일방적인 불참 통보로 무산되면서 유권자의 알 권리를 무시한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후보자 정책토론회는 4명의 후보자가 초청돼 6일 오후 2시에 경산인터넷뉴스, 경산신문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전상헌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후보들이 불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상헌 후보는 “토론회는 시민들 앞에서 자신의 정책과 살아온 길을 설명하는 자리이다 유권자에게 정보를 성실히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는 후보자가 토론회를 불참하는 것은 후보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토론회 무산이 알려지면서 SNS와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시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처라이며 그 공약은 경산시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당선만을 위한 공약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밑천 드러날까 두려와 피한다’, ‘시민을 우습게 여기는 후보다’라는 비난 등이 일고 있다.

경북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2주 연장되면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에도 제약이 많은데 토론회를 통해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대규모 선거운동을 대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도 불구하고 불참을 하는 후보들을 보면 과연 준비된 후보들인지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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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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