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서 총선 후보자 선거 벽보 훼손 잇따라 발생

화가 난다는 이유로 흉기 이용하거나 손으로 뜯어...경찰 "엄중 사법처리 할 예정"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에서 선거 벽보를 훼손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공직선거법(벽보 등의 대한 방해죄) 혐의로 A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사하구 일대에서 인도 옆 벽면과 아파트 도로변 철조망 등에 부착된 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부산 사하구 다대동 한 도로 옆 철조망 펜스에 훼손돼 있는 선거 벽보. ⓒ부산경찰청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불경기로 인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선거 벽보를 흉기를 이용하거나 손으로 뜯어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들의 범행 동기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며 "최근 선거 벽보 훼손 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훼손자에 대해서는 엄중 사법처리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부산지역 3639곳에 부착된 선거 벽보에 대한 24시간 수사전담반, 지구대, 형사 등이 협업해 특별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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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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