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코로나 양극화 막겠다…꼼수정치 대신 과감한 개혁"

"IMF 때도 부자는 더 부자,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져"

정의당은 2일 '코로나 양극화'와 정의로운 위기 극복을 강조하며 4.15 총선 출정식을 열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총선 출정식에서 "IMF 때 세금으로 기업도 살리고 나라도 살렸지만,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졌다"며 "코로나 양극화를 막고 정의롭게 모두 잘 사는 위기 극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심 대표의 지역구이기도 한 경기도 고양 지축차량기지에서 새벽 0시에 첫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이정미 전 대표가 출마한 인천 연수을에서 총선 출정식을 열었다.

심 대표는 "해고 없는 기업 지원, 정의당이 관철시켜 낼 것이다. 적어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의 해고는 금지되어야 할 것"이라며 "300만에 이르는, 사실상 실업상태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택배 노동자, 프리랜서, 학습지 노동자, 급식 노동자들에게 생계위협이 가지 않도록 3개월 긴급 생계 지원을 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영업자를 지키겠다. 노동자를 해고로부터 지키겠다"며 "삶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우리 사회적 약자들을 생존의 위기로부터 지키겠다. 정의당에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심 대표는 "거대양당이 밤을 새가면서 싸움박질만 하는 거대양당 정치로는 절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없다"며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 대한민국 정치를, 위헌적인 꼼수정치 대신에 우리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정치를 과감한 개혁으로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어 "정의당에게 힘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4년간 20대 국회에서 빛나는 의정 활동을 한 뉴리더"라며 "이정미 후보에게 전폭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 송도는 정의당의 정치 1번지가 될 것이다. 이정미는 연수구 주민 여러분들의 자부심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오른쪽) 대표와 제21대 총선 인천 연수을 이정미 후보가 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사거리에서 열린 '정의당 제21대 총선 출정식'에서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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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프레시안 박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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