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해외 유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 첫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1명 늘어 총 확진자 수는 40명이다. 이로써 지난달 17일부터 울산에서 해외 감염 사례는 모두 12명이다.
이날 추가로 확진된 40번(26세 남성 동구) 환자는 필리핀인 선원으로 현재 울산에서 단기체류 중이다. 이 환자는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무증상으로 검역대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40번 환자는 울산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이달 1일 양성 판정받았다. 당시 다른 필리핀 입국자 선원들도 함께 입국해 나머지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에 배를 의뢰한 현지 선주의 직원으로 현장 점검 확인차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40번 환자의 이동경로,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