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억울하지만 사과 & 민주당, 계산된 정치 쇼 역풍

▲지난 29일, 남원 공설시장을 찾은 민주당 이낙연 상임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접근하던 무소속 이용호의원이 양편 관계자들이 심한 몸싸움을 벌이던 과정에 뒤로 넘어 지고 있다. ⓒ이용호의원 선거캠프제공

남원임실순창 무소속 이용호 후보는 31일, 시민께 드리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낙연 전 총리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후보는 지난 29일 전북 남원을 찾는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평소 잘 알고 지내는 분으로 환영인사도 드리고 지역 일도 부탁드리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용호 후보는 그러나, "떠밀려 넘어지고 난 뒤 화가 나기도 하고, 지금 같은 때에 군중이 몰려다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 따진 것인데, 대부분의 언론에는 자신의 항의하는 모습만 나오고, 폭행을 한 쪽에서 되려 비난하고 나서고 있다."며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에 민주당전북도당은 곧바로 논평을 내고 "지난 17일 코로나 19 국회 추경안 의결에 불참한 무소속 이용호 후보는 국회의원으로서 본분을 망각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이용호 후보가 진정 코로나 19로 인한 국민적 정서를 조금이라도 감안했더라면, 다른 당의 행사에 난입해 '정치쇼'를 벌이기 이전에 지난 17일 국회 추경안 의결부터 참석했어야 맞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용호 후보가 철저하게 계산된 본인의 정치쇼가 역풍을 맞자, 덜렁 사과 문자 하나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고 있다. "면서 "구차하고 뻔뻔하다"고 몰아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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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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