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주생명과학고 이전 반대에 시·도의원 배후 지목

▲30일,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운영위원회와 총동창회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동영후보는 교육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며 "학교 이전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프레시안

'전주생명과학고 이전 공약' 반대에 부딪친 민생당 전북 전주병 정동영 후보는 "반대 움직임에 배후가 있다"며 일부 시·도의원의 조직적인 배후설을 제기했다.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운영위원회와 총동창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정동영후보는 교육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며 "학교 이전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동영 후보는 학교 이전과 관련해 학교관계자를 비롯해 생명과학고 졸업 동문 2만5천여명 가운데 누구와 이전 협의를 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동영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민생당 공약발표회 자리에서 "생명과학고 100주년 기념사업회와 전 동창회 관계자와 이전에 대한 협의를 한 사실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특히 "찬,반이 있을 수 있지만 문제는 그 뒤에 배후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부 전주시의회와 전북도의회 의원이 조직적으로 학교 교장실에서 모여서 반대성명 초안을 만들고 사람들을 모아 기자회견에 내세웠다"며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후보는 또, "생명과학고 이전 논의 촉발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수산대학과 연계한 교육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논의가 국회와 중앙정부차원에서 시작된 것"이라면서 "실현 불가능한 공약으로 얘기하는 것은 과거 전라,호남 철도 분기점이 익산으로 가면서 전주가 교통맹지 전락한 우매한 결정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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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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