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9주기를 맞아 19일 오후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추모 행사인 '노랑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박재호, 전재수, 김해영 의원과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와 가족단위로 참가한 시민 등 500여명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최인호 의원은 축사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요즘 가장 뿌듯하게 지켜볼 분이 문재인 대통령이다, 평화외교가 어렵겠지만 꼭 성공시켜서 전쟁으로부터 평화를 그 평화가 부산 발전으로 귀결되도록 힘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오거돈 후보와 김석준 후보, 송기인 신부가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이어 사회자가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추억을 묻자 송기인 신부는 "노무현은 저에게는 말 잘 듣는 사람이었다", 오거돈 후보는 "소통의 명사였다. 대통령 앞에서는 무슨 이야기라도 소신을 말할 수 있었다"고 기억했다.
또 김석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부산에서 열린 시민집회에서 많은 시민들이 주최 측 의지와는 상관없이 서면 로터리에 앉으면서 저 역시 대표라는 이유로 전과 1범이 됐다"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축사를 끝으로 댄스, 아카펠라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는 동영상을 방영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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