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조폭이야" 상인 협박해 금품 갈취한 40대 구속

부산 중구 일대 금은방·오락실 등 찾아가 업주 상대로 700여 만원 빼앗아

조폭임을 내세워 금품을 빼앗고 폭행을 일삼은 40대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역 상인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김모(47) 씨를 공갈, 폭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부산 중구 일대에 있는 금은방과 오락실 등에 찾아가 업주를 상대로 협박해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조직폭력배임을 내세워 평소 안면이 있는 업주에게 "돈을 빌려주면 갚겠다"고 속여 수백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업주와 종업원의 피해진술을 확보해 김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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