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영강변 상습침수교 대체할 새 교량 건설한다

제방보다 낮은 세월교 대신 반여교 건설 시작, 왕복 2~3차로 규모

제방보다 낮게 건설돼 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부산 수영강변의 세월교를 대체하는 새 교량이 설치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서병수 부산시장과 주민,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운대구 반여4동 수영강변 둔치에서 수영강변대로~삼어로간 연결도로인 '반여교'(가칭)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여교는 반여동 주민의 숙원사업으로서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 반여교 조감도. ⓒ부산시

기존의 세월교는 제방보다 낮게 건설돼 비가 많이 올 경우 물에 잠기게 돼 차량이나 사람이 건널 수 없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부산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반여1동과 반여4동을 연결하는 반여교를 계획했으며 반여교가 완공되면 기존 세월교의 침수로 인한 교통체증과 이에 따른 통행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본부 관계자는 “반여4동은 번영로와 수영강 때문에 단절된 지역이었으나 2021년경 반여교가 완료되면 원활한 교통소통으로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계획된 공사기간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반여교는 연장 376m, 왕복 2~3차로 규모로 총 사업비는 약 20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약 3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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