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원 의정활동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69.3점"

부산경실련, 출석률·발언 빈도·조례 발의 수 등 개선돼

제7대 부산시의원 3년 차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69.3점으로 평가됐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부산경실련)은 부산시의원 47명(지역구 42명, 비례대표 5명)을 대상으로 2016년 7월 1일 제254회 임시회부터 2017년 6월 30일 제262회 정례회까지 1년간 의정활동을 평가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부산경실련에 따르면 부산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부산시의회 의원 47명의 254회 임시회부터 262회 정례회까지 열린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모든 회의의 평균 출석률을 97.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제7대 부산시의원 1년 차 평균 출석률보다 97.5%보다 0.1%포인트 증가한 역대 부산경실련 조사 중 가장 높았지만 공무출장 및 휴가 청구 등을 제외하면 실제 출석률은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 부산시의회 전경. ⓒ프레시안

또 제7대 부산시의회 3년 차 의정활동 기간에 개최된 25차례의 본회의 중 의장을 제외한 46명의 시의원이 총 40회, 1인당 평균 0.9회의 시정 질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본회의 중 5분 발언 횟수는 총 106회로 1인당 평균 2.3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임위원회 평균 발언 빈도는 1회의 회의당 평균 1.64회로 지난 평가 1.74회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부산시의원 46명이 1년 동안 발의한 조례의 수는 모두 127개로 1인당 2.7개의 조례를 발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제7대 부산시의회 1년 차에 55개의 조례가 발의된 것에 비해 2.3배가 증가했으며 1인당 조례 발의 수(1.25개)도 1.45개가 증가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46명의 부산시의원들이 동료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에 공동 발의한 숫자의 합은 59개로 지난 제7대 부산시의회 1년 차 평가(21개)보다 약 2배 증가했다. 이는 지난 평가에 비해 발의된 조례의 수가 급증한 만큼 공동발의에 참여한 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본회의 발언에 대한 정성평가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의원은 100점 만점 중 94.0점을 받은 최준식 의원이며
상임위원회 발언 정성평가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의원 300점 만점 중 257.9점을 받은 정명희 의원이다.

대표 발의 조례의 정성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의원은 200점 만점 중 172.5점을 받은 김진홍 의원이며 공동발의 조례의 정성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의원은 50점 만점 중 42.5점을 받은 김진영 의원이다.

부산경실련은 이번 의정활동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의원 시상식을 오는 22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개최하며 시상대상은 상임위원회별 우수의원 1명으로 6명과 우수 조례의원 1명 등으로 총 7명의 의원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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