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개혁보수의 원칙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과 정당을 같이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원칙도, 명분도 없는 정치공학적 통합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저와 바른정당의 동지들은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개혁보수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길은 쉬운 길이 아니지만, 뜻이 있는 길이며, 당장은 불확실해 보여도 반드시 꽃을 피울 옳은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보수는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보수정치를 선택했다"면서 "보수가 지킨다는 것은 바깥의 적으로부터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양극화 때문에 공동체가 내부로부터 무너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보수가 바로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 진정한 보수"라며 "국민이 보기에 마치 보수란 기득권이나 지키는 수구가 되어 버렸다. 진정한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자는 것이 바로 개혁보수"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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