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부산불꽃축제' 개막

28일 해외초청불꽃쇼, 부산멀티불꽃쇼 등 다양한 행사 마련돼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불꽃축제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주제로 오는 28일 저녁 8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제13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축하하기 위한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쇼'로 시작해 지난 12년 동안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즐기는 부산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 부산불꽃축제. ⓒ부산시


올해도 불꽃축제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불꽃쇼 개최 전 관람객들을 위해 소규모 퍼포먼스 공연, 예고성 연화, 불꽃토크쇼 등 다양한 사전행사가 진행된다.

저녁 6시부터 1시간 동안 부산불꽃축제에 사용할 불꽃들의 제품별 특성, 부산불꽃축제만의 특화된 연출 특징을 소개하는 불꽃아카데미에 이어 저녁 7시부터는 예고성 연화 연출과 부산불꽃축제에서 사용하는 BGM을 소개하는 클래식아카데미를 연다.

저녁 8시 시작하는 부산멀티불꽃쇼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용 신제품 불꽃을 선보이며 35분간 멀티미디어쇼, 음악 연출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불꽃쇼는 광안대교 경관조명과 연계한 멀티미디어쇼와 광안대교 특화불꽃쇼(25인치 초대형 불꽃, 칼라이과수 불꽃, 나이아가라 불꽃 연출 등)를 강화하고 캐릭터 불꽃, 변색타상, 텍스트불꽃 등 새로운 불꽃을 선보인다.

한편 부산불꽃축체의 유료 좌석인 관광상품석은 최근까지 총 6000석 가운데 96.5%인 5788석을 판매했다. 이 중 해외판매는 일본 850석, 대만 45석, 말레이시아 19석, 기타 317석 등 1231석을 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불꽃축제가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부산만의 특화된 불꽃연출 전략을 강화했다"며 "불꽃축제 안전관리를 위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 강화를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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