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우수기업, 중국 산둥성 웨이팡서 '판로 개척'

'한·중·일 산업박람회' 25개 업체 참가해...1:1 수출상담회 병행

부산지역 소비재기업들이 중국 현지 박람회에 참가해 새로운 판로를 찾고자 나섰다.

부산시는 사드영향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비재기업의 중국 판로 개척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중국 산둥성 웨이팡 루타이컨벤션센터에서 '2017 한·중·일 산업박람회'와 연계해 '부산 우수상품전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3회를 맞이하는 '한·중·일 산업박람회'는 4만㎡, 20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10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대형 산업박람회다.

부산시는 박람회장 내 부산 우수상품전시관을 마련하고 공개모집을 거쳐 선정된 화장품 및 식품 등 25개 지역 소비재 기업에 대해 부스 임차료 및 통역, 운송비 등 전시회 참가 제반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기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코트라 칭다오무역관 주관으로 1:1 매칭 수출상담회도 병행해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산둥 지역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새로운 판로 개척을 도울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임에 따라 지역 소비재 기업들이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중·일 산업박람회'가 열리는 중국 웨이팡은 산둥성 내 GDP 4위의 경제도시이자 9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도시로 최근 식품, 전자, 신소재, 제약바이오 등의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향후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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