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오께, 북한 6차 핵실험 추정 인공지진 발생

문 대통령 직접 주재 NSC 긴급소집

북한이 끝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돼 한반도 위기의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조짐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3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고, 합참도 이날 오후 12시 29분 규모 5.6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하였으며 핵 실험 여부를 분석 중에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지진국도 북한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진앙의 깊이는 10km 정도로 얕은 편이어서 이번 지진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김정은의 현지지도 속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탄두로 장착할 더 높은 단계의 수소폭탄을 개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추정 등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킬 징후들이 포착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1시 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승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