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대공원과 대왕암공원 등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울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17일 상반기 기준 관광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요 관광지 방문객은 총 352만 명으로 전년 동기 140만 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관광지별 방문객은 태화강대공원 122만 명, 대왕암공원 67만 명, 울산대공원 46만 명, 영남알프스 33만 명, 고래생태관 18만 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6월과 비교한 각종 관광지표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태화강생태해설사 이용객은 각각 41%, 183% 증가했다.
여행사 주관 관광객은 283% 늘어났고 여행사 주관 체류형 상품 중 내국인은 1194% 외국인은 100% 증가했다.
호텔업계의 소셜 온라인 숙박예약은 34%, 지역 호텔업 숙박 가동률은 5.9% 늘었고 울산 여행상품을 운용하는 전국 여행사는 38곳에서 57곳으로 50% 증가했다.
울산발전연구원에서 진행한 울산관광실태조사(관광객 400명, 5월 전문리서치 의뢰)에 따르면 울산을 방문한 관광객의 96.3%가 개별관광객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한 비율은 57%로 만족도와 재방문 의사도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울산시가 '대한민국 태마 여행 10선 선정'되고 '한국 관광 100선'에서도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되는 등 관광 분야 외부기관에 대한 평가도 달라졌다.
행정자치부 빅데이터 '혜안' 프로그램을 활용해 '울산과 여행'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한 횟수가 전년 대비 4.6%나 증가했고 검색어 순위에서도 울산의 관광 명소가 높은 순위에 자리하는 등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울산시는 지난 2016년 6월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증대한 부분도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은구 관광진흥과 주무관은 "울산 방문의 해를 계기로 산업도시라는 강한 울산의 이미지가 변하고 있다"며 "울산이 가진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명소화해 관광산업이 지역 주력산업을 보완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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