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부산 원정대' 해류복합 물류루트 개척

20박 21일간 러시아 관문 도시 부산을 알리는 제2기 대장정 추진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가 1만1164km의 바다와 대륙복합 물류루트 2차 개척에 나선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 부산항 여객터미널 5층 컨퍼런스홀에서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 제2기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라시아 관문 도시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알리고, 바다와 철길로 이어지는 1만1164km의 유라시아 실크로드 주요 도시와 교류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 경로. ⓒ부산시

출정식에는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 백종헌 시의회 의장, 박한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중국 부총영사, 몽골영사가 참석해 원정대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환송할 예정이다.

출정식은 원정 대원 대표인 곽진석(경성대학교 독일어과), 신영하(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부) 원정 대원의 다짐 낭독과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축하공연, 원정대 깃발 전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유라시아 원정대는 출정식을 마치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한국해양대 한나라호 실습선에 승선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으로 출발한다.

이후 연길, 백두산을 거쳐 베이징에서 몽골횡단열차(TMGR)을 타고 울란바토르를 지나 이르쿠츠크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TSR)를 타고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대장정에 오른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 제2기는 해양 물류중심도시 부산의 비전을 알리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라며 "글로벌 도시들과 문화교류를 비롯해 무역사절단, 의료관광설명회 등 경제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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