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첫 투표율, 18대보다 낮은 2.2%

경북 2.9 제주 0.4...오후 8시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 진행

제19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의 막이 오른 가운데, 첫 투표율이 2.2%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6시 시작된 투표에서 한 시간이 경과한 7시 기준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93만4416명이 투표에 참여해 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2.8%보다는 낮은 수치다. 지난해 치러진 20대 총선에선 1.8%였다.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경북으로 2.9%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이며 0.4%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06%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합산된다.

선관위는 8일 19대 대선 투표율이 8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는다면 1997년 실시된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오전 7시 현재 큰 사건 사고 없이 치러지고 있다.

이날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투표 시에는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사진이 부착된 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 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각 포털사이트, 또는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전화 1390번으로 전화해 지정된 투표소를 확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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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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