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로 국정 농단 사건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 북부 올보르그에서 덴마크 현지 경찰에 의해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외교부와 경찰 등은 덴마크 정부로부터 정 씨 체포 사실을 이날 오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 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정 씨의 체포 사실은 곧바로 우리 정부에 통보됐다.
승마 선수인 정 씨는 삼성으로부터 받은 승마 지원금 일부를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화여대 부정입학 등 이대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씨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직전 독일로 떠났으며, 모친인 최 씨 귀국 후에도 독일 등 유럽에서 '도피 활동'을 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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