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헌정 파괴 행위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김기춘 부두목이 더 이상 헌정 파괴에 가담하지 않도록, 검찰은 다른 사안보다 우선하여 김기춘 씨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최순실을 소개시켜 준 것은 김기춘 전 실장'이라고 진술했고, 김기춘 씨가 일본 차병원에서 면역 세포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수첩에서는 김 씨가 한국방송(KBS) 인사에도 개입한 단서가 나왔다. 최순실 소유 빌딩에서 김기춘 씨를 봤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는 근거를 댔다. (☞관련 기사 : "김기춘, 공작정치 부두목"…'김영한 비망록' 파동)
장 대변인은 "김기춘 씨는 헌정 파괴 집단의 명실상부한 부두목이었던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실세 비서실장으로 작금의 국정 마비 사태를 초래해 놓고도 흔한 대국민 사과 한마디 없이 '최순실을 몰랐고, 박근혜-최순실이 공모하여 국정을 농간하고 있는 것도 몰랐다'며 버티고 있지만, 거짓으로 드러나기까지는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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