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軍당국 "北 무수단 추정 미사일 발사 직후 실패"

합참 "지난 번 실패 만회 위해 추가 도발"

미국 전략사령부는 19일(현지시간)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20일 오전 7시)께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시 부근에서 발사한 미사일을 탐지했다면서 해당 미사일은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게리 로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또 다른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는 명백히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이런 도발은 국제사회의 결의를 더욱 공고히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은 20일 오전 7시쯤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불상의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간 공동평가 결과, 발사에 실패한 미사일은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며, 지난 15일에 있었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추가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불법적인 도발행위가 지속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며,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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